2023-02-06
나는 언제나 착하고 바른 사람이 되고자 했던 것 같다. 적어도 해를 끼치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 만큼은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의 작은 언행에도 쉽게 상처를 받기에 그것들이 어떤 느낌인 줄 알기에 나는 다른 이들에게는 그러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분명 나는 어떤 방식으로든 누군가를 상처입혔을 것이다. 모든 것들이 그렇듯 다른 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는 계획대로만은 되지 않는 법이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느낀 후 다른 사람들도 다 나처럼 두고 두고 기억하고 곱씹으며 또 후회할까?
나는 지속적으로 나은 사람이 되길 원했지만, 이러한 고통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기억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지속적으로 나은 사람이 되라며 나를 재촉하지만 실수는 쌓여가고 심지어 내가 나 때문에 상처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조차 잊어가고 있더라도 나는 그것을 기억한다.
너는 기억할까?
내가 지금도 그때로 돌아가 내 선택을 돌이키길 원한다는걸.
Last updated on February 6, 2023